칠판지우개 세게 털다 분필가루 뒤집어쓴 주번의 아침

2026-10-09

탁탁 칠판지우개 터는 소리에 분필가루가 눈처럼 날렸어.

주번은 지우개 두 짝을 창밖서 맞부딪쳐 가루를 털었제.

할미는 지우개 쥐고 선생님 구두 소리만 하염없이 기다렸어.

마침내 또각또각 오시길래 힘껏 쳤다가 홀딱 뒤집어썼제.

선생님은 껄껄 웃고 눈사람 주번 왔다며 머리 털어 줬어.

그 시절 칠판지우개 만지던 손맛, 아직 기억나는가? 구독도 하고잉, 댓글로 한 줄 들려줄라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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