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6-10-04
아가, 석유내 나던 호롱불이 툭 넘어져 장판을 홀랑 태울 뻔했단다.
솜 심지를 톡톡 올려 불 키우며 누구 그을음이 더 긴가 겨뤘제.
근디 오빠가 훅 불다 시커먼 연기가 콧구멍에 폭 박혀버렸어잉.
숯검정 된 얼굴에 배를 잡고 구르다 등잔을 툭 건드려 버렸당께.
놀란 어머니는 등잔부터 쓱 닦아내고는 따끈한 알밤을 쥐여줬제.
매캐헌 석유내 나던 그 시절 호롱불 기억나믄 댓글로 도란도란 들려줄라냐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