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끼줄 단단히 당기다 손바닥 까져 울먹이던 형

2026-10-03

쓱싹쓱싹, 헛간서 새끼줄 비비는 소리가 밤마다 났당께.

짚 두 가닥 손바닥에 모아 비벼 꼬면 줄이 되거든.

형이 몰래 그네 줄 꼬다 손바닥 까져 아버지께 들켰어.

근디 울먹이는 형 앞에 내민 아버지 손바닥도 까졌더라잉.

이튿날 감나무엔 아버지가 꼰 그네까지 둘이 걸렸제.

쓱싹쓱싹 짚 꼬던 그 밤, 댁네 아버지 손바닥도 까슬했는가 댓글에 한 자락 적어 줄라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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