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카시아 꽃잎 불어대던 소년

2026-08-31

아이고, 쌉싸름한 아카시아 꿀물 맛 기억나남유?

잎사귀 하나 톡 따서 혓바닥 위에 쩍 얹었제.

뒷산에서 훌라당 벗고 멱 감던 개구쟁이들 바글바글했당께.

이웃집 순돌이랑 꽃잎 하나 더 먹겠다고 뺨을 붉히며 티격태격 다퉜어.

어무이한테 따끔하게 혼날 뻔한 걸 숨겨가며 배시시 웃었지 잉.

그 쌉싸름한 향기가 시방도 그립거들랑, 요 밑에 구독 단추랑 좋아요 꾹 눌러놓고 가라 잉. 할미가 또 이야기 들려줄팅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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