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6-08-30
양푼 바닥 싹싹 긁어대던 그 꼬순 미숫가루 생각 안 나냐 잉?
우물물 확 길어다가 숟가락으로 팍팍 저으면 얼음장처럼 시렸제.
달달한 냄새에 침이 꼴깍 넘어가 숟가락질이 어찌나 바빴는지 몰라.
바닥에 가라앉은 단물 먼저 먹겠다고 동생이랑 대가리 박고 싸웠어.
할미가 꿀 한 숟갈 더 넣어주면 언제 싸웠냐는 듯 둘이 낄낄 웃었제.
그 달큼허니 시원한 양푼 소리가 아른거리거들랑 요 밑에 구독이랑 좋아요 꾹 누르고 가거라 잉, 할미가 또 구수한 이야기 타고 올 팅께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