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독대 참외 따다 들킨 날

2026-08-29

장독 뒤에 숨겨둔 샛노란 꿀참외 몰래 따 묵어본 적 있제?

침 꼴깍 삼키며 꼭지를 똑 비틀어 땄는디 단내가 확 풍기더라고잉.

옷자락에 쓱쓱 문질러 와작 베어 무는 순간 뒤에서 헛기침이 쩌렁 났제!

왐마, 심장이 쿵 떨어져 뒤돌아봉께 엄니가 광주리 들고 서 계셨당께.

등짝 맞을 줄 알았는디, 엄니가 덜 익었다며 잘 익은 놈을 쩍 쪼개 주셨제.

그 달콤했던 참외 맛이 시방도 생각나거들랑 요 밑에 구독이랑 좋아요 꾹 누르고 가라 잉, 할미가 또 맛난 옛날이야기 챙겨놓을 팅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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