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6-08-26
아이고, 캄캄한 밤중에 달빛 아래서 몰래 따먹던 그 수박 맛을 기억혀?
가슴이 콩닥콩닥 뛰면서 서리 쥔 수박을 품에 안고 달렸었당께.
달덩이 같은 걸 툭 쪼개면 빨간 속살이 쩍 벌어지며 꼬순내가 진동을 했지.
서로 더 먹겠다고 손에 검은 즙을 묻히며 옥신각신 다투기도 참 많이 했어잉.
그러다 원두막 주인아저씨 호통 소리에 깜짝 놀라 혼비백산 달아났었지비.
시방 생각해보면 그게 다디단 추억이여, 참 그 시절이 그립고 그립당께.
그 달달한 서리 맛이 귓가에 쟁쟁하거들랑 요 밑에 구독이랑 좋아요 꾹 눌러놓고 가라 잉. 할미가 또 그 얘기 들고 기다릴 팅께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