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청 엮어 처마에 걸고 시래깃국 끓이던 날

2026-10-31

찬 바람에 언 손 호호 불며 무청 엮어봤제?

새끼줄 똬리 틀어 처마에 거니 바람에 바스락 춤을 췄제.

가마솥 된장물에 풋무청 숭덩 썰어 넣고 장작불을 땟더라고잉.

보글보글 끓는 소리에 꼬순내가 온 마당을 진동시켰구만.

식구들 둘러앉아 뜨끈한 시래깃국 후루룩 마시니 살 것 같았제.

그 국물 맛이 그립거들랑 요 밑에 구독이랑 좋아요 누르고 또 와라 잉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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