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온병 뚜껑에 따뜻한 보리차 따라주던 가을 소풍

2026-10-18

아가, 퐁 열면 구수한 김이 확 끼치던 엄마 보온병 기억나냐잉.

뚜껑에 쪼르륵 따라주던 누런 보리차가 어찌나 달달하던지.

서로 먼저 마시겠다고 실랑이하다 흙바닥에 왈칵 쏟았당께.

놀라 훌쩍이는 날 엄마가 품에 안고 등을 토닥여주더라고.

남은 반 잔을 호호 불어 마시니 얼었던 손이 사르르 녹았제.

퐁 열리던 그 구수한 김이 그립거들랑, 요 밑에 구독이랑 좋아요 꾹 누르고 또 오너라 잉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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