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6-09-26
아가, 몽당연필 침 발라 쓰던 짝꿍이 뚝 부러뜨렸당께.
손가락 반 토막 연필심이 책상에 톡 굴러가더라고잉.
할미가 처음 혼자 칼을 쥐고 깎는디 손이 덜덜 떨렸제.
삐뚤빼뚤 깎아내니 아버지가 그 칼을 아예 넘겨주시더라고.
인자 니 칼이다, 그 한마디가 시방도 귓가에 남았제.
뚝 부러지던 몽당연필 필통에 남았능가 한 줄 적어주고, 아랫녘 구독 단추랑 좋아요도 눌러두거라잉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