호미로 햇감자 팍팍 캐서 솥에 쪄먹던 날

2026-09-09

아가, 호미 끝에 툭 채인 햇감자 그 흙냄새 좀 맡아봐라.

흙을 팍팍 파헤치면 주먹만 한 놈들이 데굴데굴 쏟아졌제.

왐마, 왕지렁이에 놀라 나자빠져도 감자는 품에 꼭 안았당께.

가마솥에 소금 솔솔 뿌려 찌면 뽀얗게 분이 확 올라왔어.

뜨겁다고 발을 동동 구르며 호호 불어 묵던 그 맛이란.

그 흙냄새가 시방도 그립거들랑 요 밑에 구독이랑 좋아요 꾹 눌러놓고 가라 잉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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