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당 큰솥에 햇고구마 푹 쪄내던 날

2026-09-07

아가, 마당 큰 솥뚜껑이 들썩거리믄서 달달한 김이 번졌잖냐.

장작 쪼개 불 때믄 솥전이 땀 흘리며 구수하게 익어갔제.

성질 급한 놈이 맨손으로 덥석 집었다가 앗 뜨거라 나자빠졌당께.

엄니가 얼른 찬물 축여주며 노란 살을 호호 불어 넣어줬어.

목이 콱 메어도 둘이 마주 보며 배시시 웃음이 났더란다.

그 달큼한 김이 눈에 어리거들랑 요 밑에 구독이랑 좋아요 꾹 눌러두고 또 들러 잉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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