온 동네 모여 김장하던 잔칫날

2026-08-21

혹시 마당 가득 빨갛게 버무려지던 그 고소한 냄새 기억나나?

우리 동네 김장하는 날은 온 마을이 잔치국수 먹는 날이었지.

마당 한가운데 큰 가마솥 걸어두고 수육 한 점 썰어내던 그 풍경 말이야.

새빨간 김칫속 척 걸쳐서 입에 쏙 넣어주던 할멈 손맛이 참 그리웁네.

추운 줄도 모르고 온 종일 웃음꽃이 피어나던 참 따뜻한 시절이었지.

그 고소한 김장 냄새가 또 그리워지거들랑, 이 할배랑 오래오래 이야기 나누게 구독이랑 좋아요 하나씩 꾹 눌러놓고 가라 잉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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