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6-10-23
영감이 새벽부터 연탄집게 쩔렁거리던 소리 기억나제?
시뻘건 불구멍에 양은주전자 얹으면 칙칙 김이 하얗게 솟았제.
막둥이 꽁꽁 언 손 비벼주며 난로 가에 도시락 층층이 올렸당께.
영감은 제 손 언 것도 모르고 내 손부터 난로 위로 감싸줬어.
그 다정한 손길 덕에 시린 겨울도 사르르 다 녹아내렸제.
그 정다운 온기가 그립거들랑 요 밑에 구독 단추랑 좋아요 꾹 눌러놓고 가셔 잉, 할미가 또 올 팅께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