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6-09-02
아가, 고무신 발로 밤송이를 콱 밟으면 알밤이 툭 튀어나왔제.
가시 박힐라 나뭇가지로 껍질을 탁 젖히면 통통한 알밤이 윤기를 냈제.
낙엽을 사각사각 파헤치며 알 굵은 놈 줍느라 손놀림이 분주했당께.
근디 젤 큰 놈 채려다가 뾰족한 밤가시에 손가락을 콕 찔려 울상이었제.
할미가 앞니로 껍질을 까서 입에 얼른 물려주니 달디단 맛에 웃음이 번졌제.
그 발끝에 툭 치이던 알밤 생각나거들랑, 요 밑에 구독이랑 좋아요 꾹 누르고 가라 잉. 할미가 다음에도 구수한 이야기 안고 기다릴 팅께.